3월 첫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한 존재이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25년 3월 첫 주일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높여드립니다.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봄의 첫 주일에 감사함으로 찬양합니다.
영원한 시작과 끝이 되시며 시간과 역사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3월 첫 주일, 새로운 시간의 전환점 앞에 섭니다. 그 어떤 순간도 주님의 섭리 밖에 있지 않으며, 그 어떤 시작도 주님의 예정과 작정(Decretum Aeternum)을 벗어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주권적 통치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온 우주를 붙드심을 묵상하며, 이 날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께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어졌다"(요 1:1-3) 하셨나이다.
겨울의 잔설이 물러가고 생명이 소생하는 봄의 계절을 허락하신 하나님, 피조세계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적 계획(Providentia Divina)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봄은 단순한 계절의 변화가 아닌, 죽음에서 생명으로의 신학적 전환을 상징합니다. 우리 영혼이 이 봄을 따라 새로워지고 부활의 소망 안에 강건하게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희는 부패한 본성을 따라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인류는 전적 타락(Totale Peccatum) 상태에 놓여 있음을 인정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우리는 우리의 탐욕과 교만에 사로잡혀 주님의 영광을 가리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은혜 언약(Covenant of Grace)을 통하여 우리를 구속하시고 새롭게 하심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롬 5:8) 하셨사오니,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죄악을 씻어 주옵소서.
주님의 택한 백성으로서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성화(Sanctificatio)의 과정 가운데 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영적 예배(롬 12:1)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행위와 언어가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거룩한 법도에 따라 행해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만을 높이는 삶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동행 속에서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너희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마 6:33) 하신 말씀을 붙듭니다. 성령의 내주하심(Indwelling of the Spirit)으로 우리의 모든 길이 주님의 주권적 인도하심 속에 있음을 신뢰하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과 계시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슬픔과 연약 속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능력을 허락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연약한 자들을 붙드시며 눈물을 닦아주시는 위로자(Consolator) 되심을 믿습니다. "주께서 상한 자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신다"(시 147:3) 하셨사오니, 질병과 슬픔 속에 있는 자들이 주님의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대한민국이 주님의 정의와 공의로 다스려지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권세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절대적 통치(Sovereignty)를 인정하고, 국민을 위한 진정한 섬김과 헌신으로 일하게 하옵소서. "공의가 하수처럼 흐르게 하라"(암 5:24) 하신 주님의 말씀이 이 땅에 성취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를 진리의 파수꾼으로 세워 주옵소서.
교회가 진리의 교리(Dogma Veritatis)를 굳게 붙들며 어떠한 권력과도 타협하지 않는 신실한 공동체로 서게 하옵소서. 거짓된 가르침을 경계하게 하시고, 말씀과 성례전이 바르게 행해지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하신 말씀을 삶 속에서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에 주님의 성령께서 임재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에게 능력을 주시고, 그 말씀이 성령의 검(Sword of the Spirit)으로 우리의 심령을 쪼개어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듣는 모든 이들이 진리의 빛 안에 거하며 결단하게 하시고, 그 결단이 삶에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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